​나이스정보통신 전산센터 정전…카드결제 마비 후 복구(종합)

2014-05-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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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카드사 결제대행 업무를 하는 밴(VAN)사인 나이스정보통신 전산센터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단말기를 쓰는 가맹점의 카드결제가 마비됐다가 약 2시간 후 복구됐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에 있는 나이스정보통신 전산센터 정전으로 오전 9시께부터 이 회사 단말기를 쓰는 가맹점에서 모든 카드사의 카드 결제가 중단됐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가맹점 가운데 약 15%가 나이스정보통신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수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울러 나이스정보통신이 제휴를 맺은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 온라인 카드 결제와 나이스가 발급을 대행하는 홈플러스 전자상품권 사용도 전면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전산장애는 전원공급장치 이상으로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오전 9시경에 나이스평가정보와 나이스정보통신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각각 중단됐으며 오전 10시 15분부터 서비스를 복구하고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나이스정보통신이 과도한 리베이트 등을 통해 몇 년 사이에 가맹점 계약 건수를 크게 늘려놨으나 이에 따른 시스템 증설은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특히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해에는 두 차례 시스템 과부하에 의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재작년에는 한 달에 여러 차례나 장애가 발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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