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배경으로 한 소설「남생이」다시 태어나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문화재단과 한국근대문학관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애니메이션 원화전 <노마야, 놀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남생이>와 그 주인공 노마를 통해 식민시대 우리의 모습을 동심의 눈으로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인천문학의 전통에서 단편소설의 명수이자 소년소설의 개척자인 현덕을 빼놓을 수 없다. 데뷔작 「남생이」는 하인천 부둣가를 무대로 이농민 출신 도시빈민의 세계를 어린 노마의 눈으로 포착한 발군의 단편이자, 현덕을 문단의 기린아로 떠오르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애니메이션 <남생이>의 원화작품 40여 점을 비롯하여, 다른 출판물에 실렸던 삽화의 원화자료와 출판물 등 총 7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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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남생이>의 원화 작가인 이상권은 현덕의 「남생이」를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로 재현하여 대중에게 원작소설이 지닌 문학적 감수성을 전달하고 있다.

「남생이」의 무대인 인천에서 열리는 ‘노마야, 놀자’ 전시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