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서산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 출마 포기

2014-05-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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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 서산시장 경선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의장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새누리당 서산시장 경선후보직을 사퇴하고 서산시와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그 동안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두 번의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4선 시의원을 큰 과오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서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 큰 심부름꾼이 되고자 이번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서산시장 후보로 참여하게 됐지만 이번 경선과정 중에 불거진 끊임없는 불공정 시비로 인해 당의 위신을 훼손하고 시민 여러분께는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린점 경선에 참여한 후보의 한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서산을 진정 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많은 분들과 고민했다"며 "그 결과 저 보다 훌륭한 후보가 서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제가 진정 서산을 사랑하는 길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철수 의장은 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로 깨끗하게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히고 "사퇴하는 이 시간 이후부터는 당이 정한 경선방식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선출되어 당의 위신과 서산시민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는 계기가 되어 저의 굳은 결심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새누리당 서산시장 경선후보는 이철수 의장의 사퇴로 인해 이완섭 시장과 박상무 전 도의원으로 압축, 오는 12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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