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 만족도' OECD에서 하위권

2014-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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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OECD의 '2014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4)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중 '삶의 만족도' 지수가 6.0점이었다. 이는 34개 OECD 회원국들과 러시아·브라질을 포함해 모두 36개 조사대상국들 중 25위에 해당하는 지수다.

OECD는 “초등교육만 받은 한국인의 삶 만족도는 4.2점이었던 반면 대학교육을 마친 경우에는 6.5점이었다”며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국 평균은 6.6이다.

'삶의 만족도'는 인생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0~10점에서 매긴 수치다.

한국과 삶의 만족도 지수가 비슷한 국가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24위)과 이탈리아(26위), 슬로베니아(27위) 등이었다. 일본은 28위였다.

삶 만족도가 제일 높은 국가는 7.8점을 얻은 스위스였고 노르웨이(7.7)와 덴마크(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일과 생활의 균형' 부문에서는 조사대상 36개국들 중 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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