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흥덕구 복대동 죽천교에서 청주나들목으로 가는 도로에 조성된 가로수길 버즘나무 1800여주에 대하여 일제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뿌리 부분이 썩어가고 있어 넘어질 우려가 있는 가로수 11그루와 고사목 14그루 등 25그루를 위험 수목으로 판단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제거하기로 했다.
가로수길 버즘나무는 대다수가 50년 이상 된 대형목으로서 뿌리가 약할 경우 거대한 줄기와 가지의 무게를 지탱하기가 힘들어 넘어질 우려가 크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명물인 가로수길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사계절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의 관문인 가로수길은 지난 1952년 최초로 버즘나무 1600그루가 심어졌으며, 현재는 1842그루가 청주의 상징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