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진도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 '세월호'가 메리츠화재 선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동부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월호의 선체보험 총 가입금액은 113억 원으로, 이 중 메리츠화재 선박보험에 77억 원, 해운조합에 36억 원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산 단원고 학생 330명이 가입한 단체여행자보험은 동부화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화재는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망(1억 원), 상해치료비(500만 원), 휴대품 분실(20만 원), 통원치료비(15만 원) 등을 보상한다.
또한 세월호는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당 3억5000만 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