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GS건설은 1019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퓨져노폴리스 연구시설 내부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주처는 퓨져노폴리스 입주사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 STAR로 GS건설은 퓨져노폴리스 연구소 내 클린룸 시설 및 실험실, 사무실 인테리어 등의 공사를 맡게 됐다.
싱가포르를 세계 IT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로 주롱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퓨져노폴리스 프로젝트는 최고 18층 높이, 3개동 건물을 짓는 것이다. GS건설은 2011년 총 3400억원 규모의 3개동 공사를 일괄 수주한 바 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업체들의 각축장이라 할 만큼 까다로운 싱가포르 시장에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GS건설은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퓨져노폴리스를 발판 삼아 NTF 병원신축공사(5933억원)와 마리나 사우스 프로젝트(5972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토목 분야에서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지하철 공사 5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