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정 의원이 무인기의 출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백령도·파주·삼척에서 잇달아 발견된 무인기와 관련,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그 이유로 △무인기에 적힌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라는 점 △무인기에 써 있는 ‘S33109’가 북한의 일련번호와 다르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12일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것은 다 조작이다=정청래 생각”이라고 원색전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족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어느 야당의원(정청래 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라며 “그건 최고 존엄 한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 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거죠. 이래서 역시 이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 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