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두 다 김치'가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코믹 vs. 진지' 버전의 사진을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 다 김치'는 배신과 좌절의 파도를 넘어 김치 하나에 승부를 거는 한 여자의 사랑과 성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큰 인기를 얻었던 '사랑했나봐'의 명콤비 원영옥 작가와 김흥동 PD가 다시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코믹한 버전에서 여주인공 유하은 역의 김지영은 이소룡을 떠올리게 하는 노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 줄 김치 재료들을 쌍절곤처럼 들고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그런 유하은을 배신하는 임동준 역할의 원기준은 알타리무에 꽁꽁 묶인 채 유하은에게 응징 당한 모습을 표현해 재미를 준다.
또한 신태경 역할을 맡은 김호진은 말쑥한 쉐프 복장으로 등장해 애지중지하는 배추를 들고 김지영과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김치 사업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드라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 사람이 정장을 입고 포즈를 잡은 사진은 '모두 다 김치'가 갖고 있는 진중한 부분을 보여준다. 엇갈린 인연과 사랑 앞에서 자신의 삶을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모두 다 김치'의 중요한 부분이다. 코믹한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표현한 배우들의 180도 연기 변신이 눈여겨 볼만하다.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네 배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모두 다 김치'는 다음달 7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