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불은 최근 10년 연평균 387건 발생하여 734ha의 산림이 소실되고 있다.
다행이도 매년 산불발생 및 피해면적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는 산불 예방 및 진화 등을 위한 많은 산림정책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산불진화에 대해서는 선진화된 전문진화대 및 항공기진화 시스템 등으로 발생 건수에 비해 피해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올해도 3월 25일 까지 188건 62.77ha의 산림이 소실되어 산불 예방 및 준비에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 봄철에 집중되어 발생되고 있으며, 입산자 실화나 논밭 두렁 소각 등의 사람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의 산불은 예방과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산불을 줄일 수 있다. 2012년 경우에 기후적인 차이도 있었지만 첨단 산불방지시스템 등의 예방과 준비가 정착되어 최저 산불발생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올해도 산림청에서 주요 산불발생 원인인 논ㆍ밭두렁 소각에 따른 산불을 막기 위해 감시ㆍ계도와 정부주도의 캠페인 홍보에서 탈피하여 마을 단위의 서약을 중심으로 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으로 산불 예방 및 준비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올해 산불발생의 원인 중 입산자실화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의 원인인 등산객 실화는 주로 토요일 일요일에 많이 발생한다. 등산객은 대부분 농산촌보다 도시민이어서 도시민에게 산림의 가치를 인식시켜 산림의 소중함을 홍보 및 계도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하여 산불 예방에 참여하고 실천하여 산불 발생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천방법으로 유관단체 등이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말에 등산로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산불 캠페인에 참여하는 실천의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산림청 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각 기관단체에서 매주 금요일 마다 정례적으로 주말 산불위험등급예보(산림청에서 실시간으로 제공) 정보를 교육하고 전파한다면 산불 예방효과가 클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각 기관단체장은 산불예방에 대해 범국민적인 차원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산불로 인해 산림이 한순간에 훼손 된다면 맑은 공기와 물 뿐만 아니라 수 십년을 키워온 임목자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엄청난 재앙이 발생한다. 봄철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고 가꿔온 우리의 녹색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녹색지킴이 가족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