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해 만든 사백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포배양 백신은 원숭이 신장세포(베로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증식시킨다. 이에 따라 쥐의 뇌에서 배양된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안전성 우려가 해소됐다.
공급 부족 현상도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백신은 쥐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기존 사백신·생백신과 달리 과민증 등 이상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젤라틴과 항생제, 치메로살 등은 사용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선진국처럼 국내에서도 베로세포를 이용한 일본뇌염 백신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연 보령바이오파마 프로덕트매니저(PM)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베로세포를 이용한 일본뇌염 백신이 출시돼 백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