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은 스포츠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산업 성장을 위해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스포츠 현장과 밀착된 연구개발을 통해 실제 경기에 사용, 제품화 등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부는 스포츠과학 핵심원천기술 개발, 문체부는 스포츠 산업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협력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동계스포츠경기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 활용 가능한 원천기술과 산업기술 개발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동계스포츠 분야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렉션 최적화 기술개발, 동계스포츠 부상 기전 규명 및 예방․회복 융합 연구, 동계스포츠 과학화 기반 조성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스포츠과학 기반 동계스포츠용 헬멧 및 설상종목용 신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부처간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부처 담당국장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 운영협의회도 출범한다.
2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협의회를 열고 협의회 운영방안과 부처협력 방안을 심의한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1회 열려 사업 추진방향, 스포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새로운 과제 기획 등 스포츠과학화의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협의회는 내달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과학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하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과학기술 연구자와 스포츠 현장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상일 문체부 체육국장은 “스포츠와 스포츠산업이 과학기술의 탄탄한 토대위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협의회가 스포츠 현장과 과학기술을 연결하고, 필요한 자원을 공급해주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