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시 최초로 어르신 자살상담종합센터 운영 개시

2014-03-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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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 개소, 노인 자살 고위험자 조기 발견 및 예방체계 구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3월 26일 사회복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광역시 단위로는 최초로 노인자살 관련 안전망 구축을 위한 어르신 자살상담종합센터인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노인생활실태조사를 통한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학대실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제시된 시민의 노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노인 권익증진 상담사업의 방향을 진단하고 제시한 바 있다.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는 인천시의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인한 노인 자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자살 고위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노인 자살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육을 실시할 전문 노인상담가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상담을 실시해 위기노인에 대한 발굴 및 개입으로 자살에 대한 예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센터 개소식에서는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순복음교회, 권역별 전문심리상담센터 및 병원이 ‘노인자살예방사업 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위기노인 자살예방 및 희망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위기노인에게 권역별 전문심리상담센터 및 병원을 연계해 집중 상담과 치료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천순복음교회 효피플봉사단과 협력해 어르신 이동동행 봉사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를 통해 인천에서 발생하는 노인자살의 원인과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집중 예방해 사각지대에 놓인 자살 위기노인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노년기 자살 사망률 감소와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제고 증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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