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표피ㆍ진피ㆍ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진피층의 기질 단백질은 90%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동안의 조건인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음식물이나 외부로부터 콜라겐을 주기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지영 더원의원 원장은 “돼지껍데기ㆍ닭발 등 음식물을 통해 콜라겐을 흡수하는 것은 보조적인 방법일 뿐 체내 흡수율이 놓지 않아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필러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체내에서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필러가 출시돼 많은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콜라겐이 자체적으로 생성되면서 피부탄력은 물론 자연스러운 얼굴 윤곽을 완성한다.
필러는 성분에 따라 1~4세대로 구분한다. 안전성ㆍ지속기간ㆍ시술효과 등에 차이가 있다. 1세대 필러는 소·돼지에서 추출한 ‘콜라겐’이 주요 성분이다. 이물감이 심하고 부작용이 발생해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 등장한 2세대 필러는 ‘히알루론산(HA)’ 성분이다. 우리 몸의 관절액ㆍ연골ㆍ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그만큼 안전하다. 하지만 효과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는 ‘칼슘’ 필러다.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ㆍ미네랄이 주성분이다.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지속기간이 길지만, 시술 후 약으로 녹일 수 없다. 시술이 잘못됐을 때 부분 제거가 어렵다는 위험 부담도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4세대는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PCL(Poly-caprolactone)’ 성분 필러다. PCL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로 체내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볼륨 효과가 유지될 정도로 지속성도 높다.
내 출시된 PCL 필러로는 JW중외제약 엘란쎄가 유일하다.
방지영 원장은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경우 최대 지속기간이 1년 미만으로 시술 효과가 환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며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생분해성 물질인 PCL성분의 필러가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