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60명의 컨설턴트풀을 구성, 어린이집 200개소를 모집해 누리과정 보육교사가 현장에서 누리과정을 바르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각 어린이집의 상황과 교사 수준,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이조아~ 서울' 맞춤컨설팅은 컨설턴트와 어린이집 간 매칭이 완료되는 내달 10일 이후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다.
25개 자치구를 인접한 지역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눠 컨설턴트 1명과 어린이집 4~5개소를 매칭한다. 어린이집 1곳당 평균 3~4개월에 걸쳐 3회의 방문컨설팅과 2회의 원격컨설팅 총 5회로 구성, 단기간의 결과나 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교사의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한 과정 중심으로 이뤄진다.
컨설팅을 받은 보육교사가 원내 타 교사들과의 학습공동체(자율장학)를 통해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해 교사들이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컨설팅 영역은 △누리과정 계획 △누리과정 운영 △누리과정 평가 △누리과정 환경 4개다. 비용은 방문지원은 회당 10만원, 원격지우너은 회당 5만원으로 1개 어린이집당 총 40만원이며 서울시와 어린이집이 50%씩 부담한다.
60명의 컨설턴트단은 전문가 그룹 20명, 현장실무 그룹 40명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그룹은 보육경력 2년 이상인 자로 관련 학과 교수 및 강사(16명),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1명), 육아종합지원센터장(3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실무 그룹은 주로 보육경력이 7년 이상인 석사학위 이상의 원장, 유아교육·보육 관련 전공자(석·학사), 품질관리 컨설팅 등 관련 컨설턴트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어린이집 200개소는 3월 초 각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총 200개소를 선정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제는 어린이집이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이니 만큼 교육적인 지원이 확대되야 할 것"이라며 "다년간 보육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컨설턴트들의 지원으로 어린이집 수업의 질 향상됨은 물론 보육교사가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