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악화했을 경우 다음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 고 말해 러시아가 군사 개입을 확대하면 추가 경제제재를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 제재는 각국과 협력해 에너지, 금융, 방위 등 러시아의 주요 산업을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러시아가 국제규범 준수를 지키지 않으면 "러시아에 최대급의 타격을 안길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해 군사개입 확대는 푸틴 대통령의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견제했다. [사진] 신화사 제공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