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서해5도 지원위원회 개최

2014-03-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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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업지도선 2척 대체건조(120억), 서해5도 해저광케이블 구축(330억) 건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이후 구성·운영되고 있는 「서해5도 지원위원회」 제5차 지원위원회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원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 장관 12명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했다.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제7조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서해5도 지원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서해5도의 종합발전계획의 수립·변경,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2011년 수립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10개년(2011~2020) 계획’에 따라 서해5도에는 주민의 정주생활지원 등에 모두 9,10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번 제5차 지원위원회에서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2014년 사업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의결에 따라 올해에는 노후주택개량사업, 주거생활안정지원 등 모두 41건의 사업에 40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노후주택 개량사업과 연평도 초·중·고교 통합교사 신축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이 더욱 큰 관심속에 중점 추진된다.

또한, 관광인프라 확대와 소득증대 기반 구축을 위해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 대청명품섬 조성, 소연평항 정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서해5도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지난 4년간 총 1,9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서해5도의 인구가 늘고, 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방지와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전조업 지도를 위해 노후된 어선지도선 인천 214호(37년)와 인천216호(19년)에 대한 대체 건조비 120억원을 광역발전특별회계로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최근 서해5도 지역의 안개 등 기상악화에 따른 KT기간통신망의 잦은 장애로 행정·금융 등 마비와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통신 불편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저 광케이블 구축사업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330억원의 투자재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해 주민의 생활 안정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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