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업체인 갤럽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동안 백인은 공화당을 지지하고 유색인종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인종별 차이를 보여왔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이같은 격차는 더 커졌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 뒤 취임기간인 2009~2013년 5년간 백인 가운데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는 전체 응답자의 50.3%로, 2001~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48.6%와 1995~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의 46.8%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9.11테러 이후에는 백인과 유색인종 할 것 없이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가 많아졌지만 최근에는 인종별로 양분되는 얏앙을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