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년간 지방재정 흑자 운영했다

2014-03-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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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적자 이후…지방채 안정적 관리 등으로 흑자 이어가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의 효율적인 지방재정은 운영으로 올 해 통합재정수지가 108억 원의 흑자(순세계잉여금 포함)를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738억 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시는 매년 지방재정이 악화 돼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안정적 관리,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 적재적소 예산 투입 등 재정건전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노력한 결과 지난 4년간 꾸준히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방재정운영의 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다.

이는 지방채, 국비사용 잔액 등 순수 재정활동과 관계없는 예산을 제외한 순수한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수치로 그 해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이 얼마나 흑자인지 적자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시의 올해 통합재정 세출규모는 3조 5152억 원이며, 세입 규모는 3조 2013억 원과 순세계잉여금은 3248억 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세입에 순세계잉여금을 더 한 후 세출금액을 뺀 수치다.

시는 사회복지비 등 급증하는 재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연차별 채무감축 목표액 관리,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한 지방채 발행 최소화,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예산절감 등 지속적 세출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방재정 건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국비 확보에도 매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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