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탄광에서 석탄가스 분출, 4명 사망

2014-03-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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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있는 한 탄광에서 석탄가스가 분출돼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7분(현지시간) 허난성 루저우(汝州)시 린루(臨汝)진 창훙(長虹)광업유한공사 탄광 갱내 작업장에서 석탄가스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9명은 행방 불명이다.
회사 측은 “사고 당시 갱도 안에서 일하던 250명 중 237명은 안전하게 구조됐다”며 “1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탄광을 운영하는 핑메이선마(平煤神馬)그룹의 리용성(李永生) 기술담당 부책임자는 “사고 발생 당시 갱도는 지하 482m 정도 시공한 상태였다”며 “지하 533m 지점에서 갑자기 농도 높은 가스가 분출됐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회사 측은 갱도에 찬 가스를 빠르게 외부로 배출시키는 등 높은 농도를 안전 수준까지 낮추고 구조작업을 했다.

그러나 가장 아랫부분 20여m구간에는 가스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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