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 미래 50년 청사진 발표

2014-03-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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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권역벌 핵심사업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속적인 성장 도모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 비전으로 제시

경남지역 6개 권역별 핵심사업.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경남도는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핵심사업을 펼쳐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남 미래 50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미래 50년 그랜드 비전과 전략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 고도성장기 동안 기계와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온 경남지역이 ‘지속적인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경남 미래 50년 전략은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이라는 비전 아래, ‘활기찬 경제’, ‘균형발전’, ‘살고 싶은 경남’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지역별 특화첨단산업 육성 ▲침체된 지역 고도화 ▲산업인프라 확충을 1차 추진전략으로 제시하고, 향후 2차적으로 문화, 복지, 사회 분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 6개(동부핵심성장 도시권, 서부성장핵심 도시권, 동북부내륙성장 촉진권, 서북부내륙성장 촉진권, 동남부해양성장 촉진권, 서남부해양성장 촉진권) 권역별 40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권역별 핵심 사업을 살펴보면 ‘동부성장핵심 도시권’에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마산재생프로젝트,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포함됐다.

‘서부성장핵심 도시권’은 사천·진주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진주부흥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양산 양방 항노화산업 육성, 창녕~현풍간 고속도로 확장 등이 추진된다.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한방 항노화 산업, 거창 승강기 밸리, 합천 삼가 양전산단이 들어선다.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으론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통영 해양레포츠산업,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육성 등이 추진된다.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은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남해 힐링 아일랜드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경남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18개 시군에 고르게 사업들을 배치하고 있어 기존 경남의 발전구조가 남동부 해안과 거제 중심의 ‘T’자형 발전구조라면 향후 6개 권역 18개 시군이 고르게 발전하는 ‘U+3’자형 발전구조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지역 전략 사업의 경제 파급효과.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40개 전략사업으로 약 37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산업적으로 약 59조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62년에 경남도의 인구는 350만명 규모에 이르고, 2012년 2만 3000달러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8만 1000달러로 3.5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2062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며, 2022년까지는 준비·발전 단계로 세부사업의 도출과 추진에 주력한다.

현재 선정된 40개 전략이 2020년 경 대부분 마무리 되고 난 후 2032년까지 신규사업을 추가해 2단계 ‘도약’을 이루고, 최종 ‘성숙’ 단계인 2062년에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업의 승패를 가름하는 사업비는 약 31조 3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돼 사업비 중 66%를 차지하는 정부예산확보에 힘을 모으고 민자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산업화 세대의 과실을 누린 우리 세대가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 도민이 함께 미래를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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