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가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5기 '혁신기술기업 협의회(혁기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5기 혁기회 소속 30개사 중소ㆍ중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혁기회는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혁기회에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IT·융복합 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9개사가 포함됐다.
또한 10개사는 삼성전자의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개발한 독자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공동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이상훈 사장은 "삼성전자와 회원사간 아이디어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자"며 "삼성전자 개발 부문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혁신 과제의 성공과 성과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출범 이후 4기까지 혁기회에 참여한 기업은 총 56개사다.
총 70건의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해 지난 4년간 총 약 1조 2600억 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으며 이 중 17개사는 삼성전자의 협력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