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1995년 개발을 시작한 노은1,2지구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며, 현재 노은3,4지구가 한창 조성 중으로 올해 안에 3837세대(1만여 명)의 추가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노은지구는 세종시와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향후 개발 여지가 많고, 행정․교육․문화․주거 환경이 남다른 곳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노은지구의 인구는 매년 1000여 명씩 급증하고 있으며, 세종시 1단계 이주 공무원 중 24%인 900여 명이 이곳에 정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지난달 말 기준 병의원과 음식점은 각각 46곳과 721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도안1단계 유성구 지역의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안1단계지구의 주지역인 원신흥동의 인구가 지난해 9월 개청 당시 3만 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말까지 단독․공동주택 등 3천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1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현재 이 일대에는 병의원 23곳과 음식점 185곳이 들어섰으며, 최근 서구와 연결되는 도솔터널 개통으로 둔산과의 거리가 가까워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도안 갑천지구에 오는 2018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도안호수공원을 조성키로 해 정주여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죽동지구 개발까지 가세해 유성의 전반적인 균형 발전을 이끌고 있다.
죽동지구(97만 2000㎡)는 대규모 주택개발 지역으로 공동 주택 3529세대와 단독 주택 231세대 등 총 3760세대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년 경 입주에 들어가 오는 2016년경에는 인구 1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는 북대전세무서(올해 4월)와 유성경찰서(2015년 말) 등 관공서가 들어서 행정기능도 뒷받침 할 전망이다.
관광특구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노은과 도안, 죽동 지역의 개발은 전례 없는 유성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미래부와 대전시는 과학벨트 사업지구인 둔곡과 신동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해제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갤럽에 의뢰해 전국 23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주거 만족도 조사에서 유성구가 9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우수한 특구 자원을 중심으로 인근에 세종시 및 과학벨트 조성 등 개발 호재까지 겹쳐 개발 여지가 많다”며 “이 호기를 추진동력으로 명실상부 40만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