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0%, 성별 불평등 인정…남성은 '군대'ㆍ여성은 '외모 지상주의'

2014-03-11 15:20
  • 글자크기 설정

'다시 태어난다면' 질문엔 10명 중 4명이 '남자'

자료=알바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성별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11일 알바몬이 대학생 7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 성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7%가 '성별 불평등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체로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매우 불평등하다'는 응답도 10%로 조사됐다. 반면 '비교적 평등하다'는 답은 32.4%에 그쳤다.

성별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83%가 '있다'고 답했다. 그중 여성의 약 84%, 남성의 약 80%가 '성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해 성별에 따른 성차별 경험의 차이는 미미했다.

성별로는 남학생 응답자의 76%가 '군대에서 내 청춘을 소비해야 하는 것'을 성차별 요인 1위로 꼽았다.

여성은 '여자에게만 유난히 혹독한 외모 지상주의(65%)'와 '성추행, 강력범죄 등 남자들보다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위험(58.8%)’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자에 비해 선택의 폭과 기회가 적다'라는 답도 과반수(49.3%)에 달했다.

한편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떤 성별로 태어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남녀 대학생 모두가 '남성'을 더 많이 꼽아 눈길을 끌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