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교육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8개 중앙행정 처·청과 손을 잡았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법제처,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예를 들어 경찰서·소방서에서 범죄예방,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실제 경찰관·소방관의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업관련 다양한 기술과 직업군을 탐색하고, 학교 텃밭 운영 등을 통해 직접 재배하는 활동들도 경험할 수 있다.
산림청은 학생들이 수목원, 산림욕장, 학교숲 등에서 숲속 동·식물을 관찰하고, 천연염색과 목공예와 같은 숲속 산물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제처는 진행 중인 청소년 법제관 사업을 통해 법제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법교육을 하고, 국회·헌법재판소·지방의회 등 관련 기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가보훈처의 독립군 체험캠프, 문화재청의 문화유산방문교육,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현장탐방 등이 좋은 체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부 단위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