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결혼이민여성 수작업 공동작업장 운영 사회ㆍ경제적 자립

2014-03-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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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수작업 공동작업장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곳은 의사소통이 어렵고 육아ㆍ가사부담으로 취업활동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수작업 공동작업장 교육을 통해 가계경제 지원과 한국사회 적응, 사회ㆍ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작년 6월부터 액세서리 전문회사 '모리'와 협력, 매주 1회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시작했다. 제작법을 배운 결혼이민여성들이 물량을 제공받고 자택에서 만들어 센터에 가져오면, 모리에서 제품을 수거해 판매하는 절차다.

이렇게 제작돼 팔린 팔찌의 수익금은 결혼이주민여성들에게 인건비로 준다. 모리의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심장병어린이 돕기 수술지원금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40여명의 베트남과 중국인 결혼이주여성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성동구에는 1700여 세대의 다문화 가족이 살고 있다.

2011년 1월 문을 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선)는 다양한 이주민 지원정책을 벌이고 있다. 취업교육과 관련한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395-944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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