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형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시행사와 함께 투자유치팀을 꾸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내포신도시 조성 추진 전략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거점도시로의 발전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발계획 진단 ▲대형 민간투자 유치 ▲공공‧민간시설 조기 건립 유도 ▲신규 시책 발굴‧도입 ▲정주여건 향상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개발계획의 진단은 수립한지 6년이 지난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이 현실에 맞는지, 도시 정체성과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5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18일에는 내포신도시 건설위원회 및 자문단 토론회를 갖고 이어서 4∼5월에는 신도시 건설위원회와 자문위원회도 열 계획이다.
또 도와 내포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도시건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식소그룹이나 시행사와의 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도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계획 수정 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하여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한 330만㎡의 용지에는 기업과 대형마트, 종합병원, 프리미엄 아파트 등 대형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행사와 합동으로 상시적인 투자유치팀을 구성, 대형업체나 출향인사 등을 타깃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펴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기업 조기유치 기반도 구축한다.
이미 부지를 매입했거나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 공조와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통해 조기 건립을 유도한다.
중점 추진 대상 공공기관은 정부 지방합동청사와 농협 충남본부, 농어촌공사, 적십자사, 기상대, 지정공사 등으로 부지는 모두 24개 필지이며, 상업 및 업무시설 입주대상 부지는 총 184개 필지로 이달 중 15개소가 착공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에 접목 가능한 시책은 정부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서 발굴하고, 입주민과 이전기관 직원 의견수렴, 지식소그룹 운영을 통해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지 조성 공정률은 2013년 말 38%(1단계)에서 60%까지 끌어 올리고,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에서 도청을 잇는 주진입도로는 연말까지 임시 개통하며, 공원 등 편익시설은 1단계 대비 최고 3배 이상 확충, 신도시 둘레길 추진, 행복의 숲 조성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대폭 향상시킨다.
공범석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올해에는 아파트 등 3,300여세대의 주거시설이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고, 상가 점포 250여개가 신규 입점하여 내포신도시가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신도시 활성화가 절실한 만큼, 2단계 첫 해인 올해는 현실여건에 맞는 변화와 대형 민간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