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필수가전' 공기청정기 체크 리스트는?

2014-03-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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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기청정기(AX037FCVAUWD)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한반도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3월에는 황사까지 가세한다는 전망에 공기청정기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정화가 핵심 역할이지만 요즘처럼 초미세먼지가 몸 속 폐포, 미세혈관을 타고 인체로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세부 스펙까지 따져봐야 한다. 

미세먼지 공습에 맞서 필수 생활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공기청정기 체크 리스트를 살펴보자.

◆ ‘청정·탈취’는 기본…이제는 ‘초미세먼지 제거’에 ‘제균’까지 필수

공기청정기 속 필터는 각기 그 성능이 다르다. 눈에 보이는 큰 먼지는 '프리필터', 생활 속 불쾌한 냄새와 유해가스는 ‘탈취필터'로 제거 가능하며 여기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 PM2.5와 이보다 더욱 작은 초미세먼지(PM 2.5 이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헤파필터'가 필수다.

삼성 공기청정기의 경우 '3중 필터'는 물론 대기 중의 세균, 곰팡이 등 각종 질환의 원인물질까지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 기능을 채용한 ‘더블 클린 시스템’으로 꼼꼼한 청정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 효과적인 사용을 돕는 ‘공기청정 면적’· ‘제품 용량’ 체크

공기청정기는 주 사용 공간을 먼저 생각한 후 적정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 평수보다 처리용량이 적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공기 정화 능력도 떨어지고, 제품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 구매 전 공기가 정화되는 '실 평수'를 꼭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면적에 따른 적정 용량(표준사용면적)은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집안 면적의 1.5배 정도의 사용권장면적을 갖고 있는 공기청정기를 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이제는 친환경 인증 제품도 따져야

공기청정기는 한국 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하는 CA 마크 획득 유무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CA 마크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만든 단체 표준 규격에 맞춰 국가 공인시험기관에서 미세먼지 집진효율, 탈취효율 등 일정 기준의 품질인증시험에 합격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공기를 물로 씻어준다'는 에어워셔는 공기 청정 기능이 없는 가습기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자라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따져보자.

◆ 구매 후 부담은 NO, 제품 관리 편의성과 유지 비용도 꼼꼼하게

공기청정기는 구매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연간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삼성 공기청정기처럼 두 개의 필터를 하나로 합친 경우,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필터 교체는 한 번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손쉬운 필터 관리가 가능하며 시간과 비용 모두 아낄 수 있다. 제품마다 필터 성능에 따른 교체 주기도 다르므로 렌탈보다 일시불 구매가 경제적으로 이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공기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 생활가전으로 구매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무조건 비싼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사용 환경을 염두에 둔 검증된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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