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판매 기록은 지난 2004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이다.
한국지엠은 이로써 최근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그러나 지난2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서는 총 4만800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8.0% 줄었다.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3만770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4%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또 CKD 방식으로 같은 달 총 8만2882대를 수출했다.
내수판매에서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했으며, 오는 3월 6일 국내 완성차 중형 세단 가운데 최초로 디젤 모델을 선보이는 쉐보레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46.2%가 늘었다.
쉐보레 캡티바는 전년 동월 대비 63.3%가 증가했고, 쉐보레 올란도 역시 2월 한달 간 내수시장에서 총 118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0.8%가 증가했다. 소형 SUV 트랙스는 전년 대비 12.1%가 증가하며, 쉐보레 RV 판매 호조를 도왔다.
마크 코모(Marc J. Comeau)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체 제품군에 걸쳐 큰 상승세를 이루었다.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 증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경상용 승합차 다마스와 경상용 트럭 라보의 생산 중단 및 재개에 따른 판매 공백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다마스와 라보는 올해 하반기 중 차량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출범 3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3월 한달 간 ‘쉐보레 3rd Anniversary 빅 러브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3월1일부터 4월11일까지(주말, 공휴일 제외)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명씩 총 90명에게 여행상품권, 주유상품권, 골드바 등 3백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