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올해 고졸 신입 사원 뽑을 것"

2014-0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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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은 학력과 관계 없어ㆍ연봉은 대졸사원의 87% 수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산업계 전반으로 고졸 채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기업 2곳 중 1곳은 고졸 신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고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은 50.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는 기업의 비율인 36.7%보다 13.5%P 증가한 수치다.

채용인원 역시 지난해에 비해 '증가 예정’(23.1%)이라는 응답이 ‘감소 예정’(4.6%)보다 5배 많았다.

고졸 채용을 진행하게 된 이유로는 기업 10곳 중 7곳 이상(77.8%)가 '업무 능력과 학력은 관계 없어서’라고 답했다.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26.9%),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3.9%),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8.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 기업의 고졸 신입사원 초봉(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1901만원이었다. 이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8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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