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늘어난 장예모 ‘영웅’ 리마스터링 감독판, 3월 개봉

2014-0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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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영웅: 천하의 시작'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장예모 감독의 액션무협대작 ‘영웅: 천하의 시작’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웅’ 측은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중국 대표 감독 장예모의 역대 최고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액션무협대작 ‘영웅’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웅’은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둔 진나라 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아시아 영화 중 역대 흥행 수익 2위, 국내 개봉 중국 영화 중 역대 관객수 2위(영화진흥위원회 기준)에 랭크 되는 등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2년 당시 아시아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전세계 1억7000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수익을 기록한 것은 물론, 베를린 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재개봉 작에는 2003년 상영 당시엔 공개되지 않았던 10분이 추가돼 더욱 의미가 크다. 또 140여 컷을 일일이 수정해 장예모가 구현하고자 했던 액션의 리듬감을 제대로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양조위와 이연걸의 물위에서의 환상적 결투 장면, 이연걸과 견자단의 빗속 결투 장면, 장쯔이와 장만옥의 은행나무 숲 결투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CG가 아닌 실제 65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거대한 액션씬 등 영화 속 주옥 같은 명장면들을 HD 리마스터링을 통해 보다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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