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진행되는 ‘러시아 예술의 밤’ 첫 번째 행사는 7일에 개최되는 러시아 음악공연 ‘이른 봄의 콘서트’이다.
러시아 현지에서 성악을 공부한 베이스 이연성씨와 러시아 연주가로 구성된 한국 아르띠아따 단원들이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를 비롯해 러시아의 국민작가 푸쉬킨 단편작품 ‘눈보라’를 음악으로 표현한 G. 스비리도프의 눈보라 중 4번 ‘로망스’, D.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중 2번 왈츠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한국에서는 쉽게 들어볼 수 없는 러시아 전통악기 ‘바얀’ 독주와 더불어 바얀과 한국의 피리, 피아노 협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한국 전통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러시아 민요와 한국의 판소리를 비교해서 들을 수 있다. ‘이른 봄의 콘서트‘는7일 19:00~20:30 진행된다.
해설이 있는 러시아 미술 감상 ‘2월의 푸르름’은 러시아 미술계에 ‘이동파’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던 19세기 러시아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이동파 작가들의 주요작품 감상을 통해 당시 러시아 사회․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갖는다. 러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인천시민들에게는 흔하지 않은 러시아 미술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조미령 (재)인천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팀장이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러시아 미술 감상 ‘2월의 푸르름’은 8일 17:30~19:00까지 진행된다.
9일에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배경으로 러시아 3대 발레를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차이콥스키 발레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의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주요 부분에 대한 공연과 더불어 전문가 해설이 곁들여지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9일 15:00~16:00까지 이원국 발레단에서 진행한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러시아 음악공연 ‘이른 봄의 콘서트’와 해설이 있는 러시아 미술강좌 ‘2월의 푸르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인천 시민은 (재)인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http://www.iirf.or.kr/)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32-451-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