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기 장사로 영업 이익을 올린 발전사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TV조선에 따르면 한국전력 산하의 발전 5개사가 전기를 더 비싼 값에 완판하는 대목 장사를 한 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성과급으로 나눠 썼다.
이들의 연봉은 4년사이 2배 이상 올랐는데, 회사 부채는 50%나 급증해 18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기 요금을 두 차례나 올린 이들은 남은 수익으로 빚은 안갚고 성과급 잔치를 한 것이다.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은 "막대한 흑자경영인데 성과급 잔치에 쓸 돈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 요금 내리는데 써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공기업 개혁 생색만 낸 발전사들은 해외투자로 돈을 날리거나 적자 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