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소방서 관계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6일 오전 9시께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자택에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는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교통사고 사망으로 알려졌던 이특의 부모와 조부모의 사망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특의 아버지가 수년간 치매에 걸린 노부모를 봉양하며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는 지난 1998년 이특의 어머니와 이혼한 후 자식들과도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봉양했다. 그러나 몇해 전부터 이특의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병수발을 들던 이특의 할머니마져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특의 아버지는 홀로 부모를 봉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