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중점사업인 영덕 고래불 해양 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국비예산 33억5000만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일원 17만5000㎡에 캐라반사이트, 해양데크로드, 생태체험장 등 휴양⋅체험형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상하수도, 취사장⋅화장실 등 기반시설 및 부대시설 일부가 공사발주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전체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솔숲텐트사이트 163동, 캠핑사이트 49동과 관리사무실⋅매점⋅샤워장 등의 부대시설과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015년에는 해양 생태체험장, 물놀이장, 산책로, 데크로드를 조성하는 등 1단계 사업인 국민야영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국가 및 지방재정 등 공공자금이 우선 투입되었지만, 2단계 사업은 호텔,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숙박시설과 위락시설 중심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해양복합타운이 조성된다.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영덕군 병곡면 일대는 문화ㆍ관광ㆍ레포츠 활동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4계절 휴양⋅레저가 가능한 경북 동해안 관광거점의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향후 동해안 지역은 동서4축(상주~영덕)고속도로와 남북6축 철도 건설로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됨에 따라 접근성이 향상되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래불해수욕장은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과 함께 수도권 등 내륙 지역 주민들의 관광특수가 가장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두환 경상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동해안 주요거점을 연결하여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명품 해양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안 5개시·군과 함께 지역경제를 선도할 해안권 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국가개발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성공을 담보하는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