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국비 1조2755억 확보 ‘사상 최대’

2014-01-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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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조 원대 국비 확보

KTX 개통 철도예산 전액확보 등 주요 SOC 사업 탄력 받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014년도 경북 포항시 국비예산이 1조275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 1조1781억 원보다 8% 늘어난 규모로서 2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의결 된 2014년도 정부예산 편성내역을 보면 정부의 복지 분야 예산 대폭증가와 SOC사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포항시의 국가지원예산은 오히려 증액돼 국비확보를 위한 지자체와 정치권의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이중 KTX 개통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돼 계획대로 올해 말 개통되며, 동해안 교통오지라는 불명예 해소를 위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동해 중·남부선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또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던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4차로확장을 위한 설계비 5억 원도 반영돼 이곳의 관광 명소화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국비 확보내역을 살펴보면, 환동해권 경제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으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2425억 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98억 원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4014억 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건설 2024억 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 648억 원 △영일만항 인입철도 100억 원등이 편성됐으며 △KTX 포항 직결노선 건설 마무리 사업비 194억 원이 편성됐다.

첨단과학 인프라 사업으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1200억 원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 331억 원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운영 40억 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7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해양ㆍ문화ㆍ관광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 조성 사업에 50억 원 △포항 중앙도서관 건립 24억 원을 비롯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구항 오염해역개선 10억 원 △송도백사장 복구사업 43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시는 2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를 목표로 박승호 포항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전 방위 행보를 이어나가는 한편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국토해양위원장 등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정부예산안 심의단계에서부터 편성 시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신규사업 반영 및 증액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명재 국회의원도 지역현안 사업 국비확보에 힘쓰는 등 이번 예산 확보에 많은 기여를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가 확보해야 할 주요 SOC사업들이 이번에 대부분 반영돼 국토의 균형발전과 포항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성과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포항시 공무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물로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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