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향산(香山), 이화원(頤和園), 원명원(圓明園) 등 중국에 현존하는 과거 황실원림의 찬란한 풍경을 보여줄 ‘삼산오원(三山五園) 문화 순회전’이 24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삼산오원은 베이징 서쪽 교외에 자리한 시산(西山)을 에워싸고 흐르는 완취안허(萬泉河) 일대의 황실원림을 총칭한 것으로 향산, 만수산(萬壽山), 옥천산(玉泉山) (삼산) 위에 조성된 정의원(静宜園), 이화원, 정명원(静明園), 창춘원(暢春園), 원명원 (오원)을 일컫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원명원이 불타던 날’, ‘원명원의 멋진 경관’, ‘동양의 베르사유궁전’ 등 소설 테마를 인용해 청대 황실문화 소장품, 현대 국가급 예술 대가의 예술작품 및 사진 등을 최첨단 과학기술로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 7월 타이베이에서 이미 첫선을 보인 이번 전시회는 내년에 홍콩, 서울, 파리, LA, 런던 등지의 유명 박물관을 돌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