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스티비 원더 듀엣 소감 “생애 최고로 연락 많이 와”

효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와의 듀엣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효린 첫 솔로 정규앨범 쇼케이스가 2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효린은 “스티비 원더와 듀엣 무대를 가졌는데 어땠느냐”라는 질문에 “데뷔한 날보다 연락이 더 많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효린은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음악 축제 2013 MAMA에서 스티비 원더와 ‘I just call to say I love you’를 부른 바 있다.

효린은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 가족들 등 주변에서 연락이 굉장히 많이 왔다. 살면서 가장 연락을 많이 받은 날”이라며 “일단 무대를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을 했다. 마치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도, 기대도 많이 했는데 스티비 원더가 정말 행복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무대 오르기 전 마음을 다지면서 행복하게 무대에 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6일 0시에 발매된 ‘LOVE&HATE’에는 더블타이틀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를 포함해 ‘사랑하지마’ ‘립스틱 짙게 바르고’ ‘마사지’ 등 10곡이 수록됐다.

‘너밖에 몰라’는 용감한 형제 프로듀서의 힙합 알앤비 곡으로 일방통행과 같은 사랑에서 느끼는 상처와 좌절을 담았다. 드라마틱한 탱고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크가 매력적인 노래.

‘론리’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브리티쉬 레트로 팝이다. 수없이 사랑에 마음을 다치고도 한 번만 더 사랑을 믿고픈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