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생산허브 헝가리에 관심을”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근 방한한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경제부 장관 일행을 초청하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와 같은 대외경제 불안요인이 해소되고 양국기업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헝가리 양국 간 교역이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며, “IT,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르거 장관은 답사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도 헝가리 경제는 물가안정과 대외교역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견실한 경제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학력의 풍부한 인력을 활용한 중부유럽의 생산, 물류 및 연구개발(R&D) 센터 거점지역으로 유망한 헝가리 시장에 대해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한국측에서 박 전무와 최일송 전경련 고문,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신승철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김정철 현대건설 전무 등 헝가리 진출 관심기업 대표가 참석했고, 헝가리측에서는 버르거 장관,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니콜레띠 안탈 헝가리 경제부 차관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