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2014년 중점시책 발표

2013-1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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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방대원 정신보건관리 중점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한상대)는 11월 현재까지 소방대원의 현장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한 결과 2012년도에 2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2013년도에는 4건만 발생해 80%(16건)가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4년도에는 소방대원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시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재난현장에서 불에 탄 시신, 교통사고 등 신체적 훼손이 심각한 시민을 구조하거나 응급처치 하는 소방 활동에서 생기는 119대원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신보건관리 중점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특수건강검진 결과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소방대원이 PTSD의 경우 11%(250명), 우울증은 8%(194명), 수면장애는 34%(76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PTSD, 우울증, 수면장애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정서적 불안감이 있는 소방대원은 4%(98명)로 이달 중 소방방재청으로부터 국가예산의 보조를 받아 심리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4년 소방본부의 정신보건관리 주요시책으로는 그동안 실시한 특수건강검진에서 정신건강진단을 분리해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예산 1억원을 투자 해 심리치료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 등과『인천소방 전문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정운영하고 소방대원들이 손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해 치료센터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소방공무원 전용 정신건강 자가 진단』스마트폰 전용 앱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장활동 소방대원 근무여건 개선 사업으로 업무량이 많고 마음의 상처가 있는 화재․구급․구급대원 전용『힐링 119안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소방직은 타 직업군과 달리 근무체계가 휴일 및 야간에도 이루어지는 교대근무로서 수면장애와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직업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재난대응 및 수습활동 중 시민으로부터 폭행당하거나 처참한 현장의 구조․구급활동과 화재현장에서 안전사고의 경험이 수년간 누적되어 PTSD 등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는 만큼 지역 사회의 관심과 예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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