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한상대)는 11월 현재까지 소방대원의 현장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한 결과 2012년도에 2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2013년도에는 4건만 발생해 80%(16건)가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4년도에는 소방대원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시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재난현장에서 불에 탄 시신, 교통사고 등 신체적 훼손이 심각한 시민을 구조하거나 응급처치 하는 소방 활동에서 생기는 119대원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신보건관리 중점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PTSD, 우울증, 수면장애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정서적 불안감이 있는 소방대원은 4%(98명)로 이달 중 소방방재청으로부터 국가예산의 보조를 받아 심리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4년 소방본부의 정신보건관리 주요시책으로는 그동안 실시한 특수건강검진에서 정신건강진단을 분리해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예산 1억원을 투자 해 심리치료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 등과『인천소방 전문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정운영하고 소방대원들이 손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해 치료센터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소방공무원 전용 정신건강 자가 진단』스마트폰 전용 앱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장활동 소방대원 근무여건 개선 사업으로 업무량이 많고 마음의 상처가 있는 화재․구급․구급대원 전용『힐링 119안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소방직은 타 직업군과 달리 근무체계가 휴일 및 야간에도 이루어지는 교대근무로서 수면장애와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직업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재난대응 및 수습활동 중 시민으로부터 폭행당하거나 처참한 현장의 구조․구급활동과 화재현장에서 안전사고의 경험이 수년간 누적되어 PTSD 등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는 만큼 지역 사회의 관심과 예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