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국경을 초월한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명지병원의 해외의료캠프 네팔의료봉사단이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네팔의 타누시 바누마을에서 펼쳐진다.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과 공동으로 펼쳐지는 213년 해외의료캠프에 참가하는 27명의 의료봉사단은 25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7박8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네팔의료캠프는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것으로 금년도 해외의료캠프가 차려지는 네팔의 타누시(Tanahu District) 바누 마을(Bhanu VDCs)은 카투만두에서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지역이며, 네팔 제2의 수도인 포카라와 중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주민은 약 3,300가구, 1만8천여 명에 달한다.
바누마을의 공공의료시설은 간호사 1인, 자원봉사자 2인이 있는 보건지소가 유일하고, 마을 인근에 개인 클리닉 1-2개가 위치해 있으며, 포카라 지역으로 가야 큰 병원을 만날 수 있는 의료수혜 오지마을이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그동안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등 국내 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현지 의료진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도 마련, 현지 의료진의 의료수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인천사랑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네팔 지역에 의료캠프와 지역보건소 지원을 통한 공중보건 향상 의료사업과 교육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07년부터는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명지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합류했다. 지금까지 네팔의료캠프 활동을 통해 1만 5,000여 명의 도시빈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300여 명의 중증 환자들에게 수술, 입원 치료 등의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지원과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의료진 초청 연수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