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분양시장> LH, 고양원흥지구 서울 전셋값 수준 아파트 선착순 분양

2013-11-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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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흥지구 A2·4·6블록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고공행진에 따른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고양 원흥지구 내 아파트 A2·A4·A6블록 잔여가구 374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현재 총 3183가구 중 2809가구가 분양됐다. 공급 대상은 잔여물량인 전용 84㎡ 374가구(A2블록 81가구, A4블록 14가구, A6블록 279가구)다. 3.3㎡당 분양가가 845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84㎡ 분양가가 2억5900만~2억9000만원으로 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양 원흥지구는 내년 8월 개통을 앞둔 강매~원흥간 도로 이용 시 10분 가량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접근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신사동간 도로가 지난 3월 착공해 앞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및 경의선 강매역이 지구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구와 인접한 고양 삼송지구에는 서울시가 계획한 신분당선 연장선(강남~동빙고~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이 확정·발표돼 향후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인근에 북한산이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정연민 LH 고양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하루 평균 4~5건의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방문과 전화 문의도 급증세"라며 "전세시장의 수요가 원흥지구로 몰리면서 전세난 해소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호하는 동호를 지정해 신청·계약할 수 있다. 입주는 A6블록이 이달부터이며, A4블록은 다음달로 예정됐다. A2블록은 내년 6월 입주를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 모델하우스(www.LH-WH.co.kr)를 방문하거나 LH 고양사업본부(031-960-987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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