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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점검 및 운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은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장시간 응급처치 없이 후송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종합병원 응급실과 원격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인천해경은 17척의 경비함정에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설치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에 연결, 전문 의료진의 화상진료를 통해 초기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도서지역 주민의 이동수단 제한 및 해상 조업 중 선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2일 3천t급 대형함정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점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응급의료시스템 기술교육팀(유신 C&C) 강사가 참석해 직원들에게 각종 응급상황에 적합한 시스템 사용법과 응급구급품 사용법 등을 일대일로 지도했다.
또 실제 상황과 역할에 맞는 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 능력을 배양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단순 후송이 아닌 전문적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촌각을 다투는 위급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바다 위의 응급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11월 현재까지 경비함정을 이용해 207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