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자산은 SW 기술이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된 설계분석서, 소스코드, 실행화일, 품질문서, 매뉴얼 등의 모든 산출물을 말한다.
SW자산뱅크는 시범기간 동안 품질이 검증된 ETRI 등 국가 SW R&D 성과물과 민간의 우수 SW자산 915건을 수요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DB화된 형태로 제공해 왔다.
현재 SW자산뱅크는 다운로드 5873건, 페이지뷰 9만6552건 등의 이용을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과거 10년 동안 연구소, 대학 등에서 개발한 유수의 SW 원천기술이 SW자산뱅크에 집적되고 이를 통해 자산의 재사용성을 높이면 국내 업체의 경우 개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시범기간 SW자산뱅크에 등록된 일부 우수 SW 자산의 수요자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SW 재개발비 지원 방식을 통해 SW 자산거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미래부는 SW자산뱅크 시범운영이 끝나는 내부터 뱅크를 본격 운영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 규정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가 SW R&D의 55%를 차지하는 미래부 소관 SW R&D 결과정보를 SW자산뱅크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단계적으로 국가 전체 SW R&D가 등록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SW자산뱅크 등록 대상인 국가 SW R&D 과제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해 우수SW 자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가 주도로 개발한 SW기술자산 중 사장돼 있는 우수 SW자산에 대해서는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무상이전하거나 필요시 공개 SW화해 성과확산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미래부는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SW 테스트·인증 지원, 관련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요·공급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SW자산에 대한 Q&A 활성화, 커뮤니티 개설·지원 등 수요·공급자가 SW자산뱅크를 통해 지식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SW기술․자산의 공유․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이미 전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공개 SW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연구소, 대학의 경우 기술이전 비율이 2011년 26%로 나머지 70% 이상의 SW 연구개발 결과물이 개발 이후에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도 자금력이나 마케팅 역량 부족 등의 이유로 SW자산의 휴면화 비율이 지난해 23.5%에 달하는 등 일부업체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체들의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MS, 오라클 등 독점적 사업자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공유·공동 개발되는 개방형 SW 개발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SW자산뱅크를 통해 국내 연구소, 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결과를 기업과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SW자산뱅크는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문가에서 일반 국민들로 가치창출의 주체가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래부는 SW자산뱅크를 중심으로 건전한 SW자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