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더 뉴 S클래스는 올해 도입 예정물량인 1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물론 사전 계약이긴하지만 오는 2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물량이 모두 소진 된 것. 대기 고객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 S클래스는 2005년 5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면 교체된 6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100대 한정 판매되는 S 500 롱 에디션 1을 포함해 총 6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더 뉴 S클래스 출시로 그동안 주춤했던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츠 S클래스는 2011년까지만 해도 고급 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 왔다. 하지만 모델 노후화와 함께 BMW 7시리즈 등 경쟁 신모델 출시로 내리막을 걸으며 올해(10월 기준)만 하더라도 BMW 7시리즈(1638대) 아우디 A8(1168대)보다 저조한 1024대에 그쳤다.
디터 제체 다임러 벤츠회장의 방한도 신형 S클래스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제체회장은 오는 27일 출시 행사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제체 회장이 벤츠 회장 자격으로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