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릉여객선터미널이 새롭게 단장해 개관식을 가졌다. 새롭게 설치된 인도교(울릉관문교)가 매우 인상적이다.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울릉여객선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여객선 입출항시 혼잡한 동선 재정비를 위해 승객전용 인도교를 설치해 차량과 동선을 분리해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할 수 있어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울릉여객선터미널은 3층(부지면적 7034.0㎡, 건축면적 1478.3㎡) 건물로 주요시설은 울릉관문교(L=84.5m, B=4.5m), 대합실, 환송공원, 주차장 등으로 건립됐다.
옥상층의 환송공원은 기암절벽에 붙어 5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세계 최고수령의 향나무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 봉우리를 도동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동항 주변경관을 즐기면서 휴식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야간에도 이용객들을 위해 조명을 밝혀 도동항 밤바다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도동항은 개항한지 110년이 훨씬 넘는 항구로 울릉도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온 울릉도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며 “울릉여객선터미널이 앞으로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관광 섬 조성의 슬로건에 걸맞게 세계적 미항 및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