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14일 간부회의에서 "필리핀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고,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의 고국이며, 동반성장의 소중한 파트너"라면서 "필리핀 국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도 제안하면서 총리실 직원들부터 앞장서 성금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모든 부처도 동참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KBS의 '필리핀 태풍, 우리의 사랑을 모읍시다'에 직접 출연해 성금을 전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호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풍으로 실종(연락두절)된 교민 20여명의 안전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려주는데 외교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