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내년 1분기내에 상용 무선 컨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 LTE 가입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웹페이지 다운로드 시간을 최대 50%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무선 통신 이용자들의 경우 웹페이지 다운로드가 느리거나 지연돼 불편했던 사이트의 재방문 가능성이 낮고, 그 사이트를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 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시간은 통신사업자나 컨텐츠 제공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는 무선 접속 구간에서 프리미엄 컨텐츠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특정 종류 데이터에 트래픽 전송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가능한 것으로, 교통량이 폭주하는 기간에 일반차량은 저속으로 운행하지만 대형차량은 버스 전용차로로 빠르게 운행하는 원리와 같다.
KT 기업IT사업본부장 송희경 상무는 “KT가 에릭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무선 컨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자가 될 것이며, 기존 CDN서비스의 프리미엄 연결성을 유선에서 무선까지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며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KT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이용자 중심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에릭슨 동북아 지역 총괄인 얀 시그넬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연결된 무선 단말의 확대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었고, 한국의 LTE서비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KT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에릭슨이 미래의 혁신적인 무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