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귀상어 발견 "바닷속에 얼마나 남았을지는 신 만이 알 것"

2013-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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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귀상어 발견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 멸종위기에 처한 귀상어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어류 전문가 조 콰트로 연구팀은 "어린 상어 80종의 DNA를 분석한 결과 신종 '귀상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종 귀상어는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아 '망치 상어(Hammerhead shark)'라고 불리며, 다 자라면 몸길이 5m, 무게는 약 400kg에 육박한다. 하지만 귀상어는 최근 샥스핀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귀상어는 겉모습은 귀상어과의 홍살귀상어(scalloped hammerhead)와 구별이 되지 않지만, 유전적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이 주목한 신종 귀상어의 특징은 홍살귀상어에 비해 약간 작고 척추뼈 등이 10개 정도 적다.

연구를 담당한 콰트로 박사는 "귀상어는 다른 상어와 마찬가지로 수십 년 사이에 90%나 개체 수가 극감했다. 이 상어가 바닷속에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신 만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신종 귀상어의 이름은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캐롤라이나 귀상어(Carolina hammerhead·학명 Sphyrna gilbert)'로 명명했다.

신종 귀상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종 귀상어 발견, 신기하게 생겼다", "신종 귀상어 발견, 다 잡아 먹은 거야?", "신종 귀상어 발견, 바닷속은 정말 신비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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