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봇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광주시가 참여하는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광주 광산구 첨단 R&D특구에 위치한 산학캠퍼스 부지 5615.9㎡에 총 사업비 298억원(국비 183억원, 지자체 50억원, 민간 65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연면적 5870㎡ 규모의 이 센터는 마이크로로봇연구, 전임상 의료실험, BioMEMS/Nano Fab외에 특수 R&D시설(조직검사실, 현미경실, 임상지원실, X선-차폐실, SEM/TEM/Confocal실 등)을 갖추고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가전로봇지원센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노인복지타운 등의 인프라와 개발인력 및 연구‧임상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마이크로의료로봇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소로 대장내시경로봇 세계최초 개발, 캡슐내시경 사업화 성공,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세계최초 동물실험 성공,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치료 나노로봇연구 등으로 주목 받아 왔다.
박종오 로봇연구소 소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은 한국이 IT, BT, NT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집중육성을 하면 R&D, 사업화 그리고 고용창출을 통한 산업기술 활성화를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으로 그 가치를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